꽃지해수욕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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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휴플레이스 작성일16-07-13 14:19 조회2,782회 댓글0건본문
* 푸른 바다가 위로하는 할배·할매바위의 슬픈 전설, 꽃지해변 * 충남 태안군 안면읍 광지길에 자리한 꽃지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바위,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 광을 보여준다.
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.
예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‘꽃지’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었다.
긴 백사장을 따라 걷거나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가족의 모습도 꽃지해변의 풍경이 된다.
꽃지해변을 상징하는 두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.
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안면도에 기지를 두었는데, 기 지사령관이었던 승언과 아내 미도의 금슬이 좋았다.
그러나 출정 나간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고, 바다만 바라보며 남편 을 기다리던 미도는 죽어서 할매바위가 되었다.
할매바위보다 조금 더 바다 쪽으로 나간 곳에 있는 큰 바위는 자연스 레 할배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다.
바다로 나간 남편을 맞이하듯 마주선 두 바위가 애틋해 보인다.
썰물 때면 두 바위 가 마치 한 몸인 듯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.
한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위와 어우러진 낙조 때문이다.
해질 무렵이면 할매바위, 할배바위 너머로 아름답게 물드는 일몰 풍경을 카메라 에 담으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진풍경을 펼친다.